대우조선해양 안정성 측면서 ‘차별화’
2015-04-10 문수호
대우조선해양이 2년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며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로이즈 리스트(Lloyd's List)는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마란 탱커스로부터 VLCC 2척을 척당 9,900만불에 수주한 것으로 소개했다.
안젠리쿠시스는 대우조선해양의 오랜 주요 고객으로 2014년 연말에는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도 수에즈맥스 탱커 4척을 발주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 중에서 수주잔고를 2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곳은 몇 안 된다”며 “대우조선해양과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2년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성측면에서 차별화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망갈리아조선소의 경우 총 26척의 선박을 수주잔고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중에 척수 기준으로 73.1%가 유조선이고 연간 8~10척의 선박을 인도하기에 충분히 안정적인 물량”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