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냉장고시장 점유율 두자릿수 도전

2015-04-10     박재철

  LG전자가 세계 냉장고 시장에서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냉장고 브랜드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9.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9.7%) 대비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다.

  LG전자는 점유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아직 한 번도 10%대를 기록하지 못했다. 월풀, 삼성전자 등과 함께 글로벌 냉장고 시장에서 3강을 형성하고 있지만 1등에 올라선 적도 없다.

  LG전자는 올해 냉장고 시장에서 10%대 점유율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풀이나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혀 1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냉장고 시장에 각별한 애착을 보이는 배경에는 1965년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냉장고를 생산했다는 자부심이 깔려 있다. 첫 생산으로부터 50주년을 맞은 만큼 올해는 냉장고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