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 시화공단 판매 경쟁 심화…지방 영업 활발

시화 지역 유통업체 간 가격 경쟁 치열

2015-04-14     박재철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냉연 유통업체들이 제품 판매 경쟁 출혈에 지방 영업까지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화공단의 경우 대형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를 비롯해 소규모 2,3차 유통업체들이 다른 지역 보다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 때문에 시화공단 위치한 연관수요업체들은 다른 지역 보다 냉연강판(CR) 등 냉연판재류의 가격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연관수요업체를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낮춰 영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타 유통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낮춰 영업 활동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냉연 유통업체들은 시화공단을 벗어나 지방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 지역의 경우 경기권 보다 냉연 유통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덜하다. 냉연SSC수도 적고 2,3차 유통업체들도 시화공단 업체 보다 적다. 이 때문에 지방 지역은 시화공단 지역 보다 제품 가격 부분에서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시화공단에 중소 냉연 유통업체들이 늘다 보니 제품 판매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며 “수익을 조금이라도 더 얻고자 지방 영업활동을 펼치는 영업사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