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올 성장률 3% 전망

기존 3.4%에서 하향 조정… 환율 1,090원 예상

2015-04-21     박진철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치 대비 0.4%포인트가 낮아진 수치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3.0%를 기록해 지난해 3.3%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1인당 소득은 2만8,100달러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아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 증가 속도도 지난해보다 떨어질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저유가에 따른 수입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는 1,200억달러를 넘어 GDP의 8%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그러나 기대보다 낮은 성장으로 올해 중에도 약 6조원 규모의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 

  이 외에 금융 완화로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중에는 미국 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금리가 소폭 높아질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달러당 1,090원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절하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외 국가들의 빠른 통화 약세로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절상될 전망이라고 LG경제연구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