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744억 스리랑카 상수도 사업 수주

2015-04-23     박성수

  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의 744억원 규모 스리랑카 상수도 사업을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3일 이번 사업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지역의 상수도관 개보수를 통해 유수율을 제고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01년 한국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인 ‘골 상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스리랑카 한국 대사관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골상수도 2차, 마하나마 교량 등을 완공했으며 현재 칠라우, 캔디, 함반토타 등 스리랑카 내 3개 지역에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4월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수주목표 2조원중 42% 수준(약 8,400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강점인 해외 수처리 사업을 포함해 국내 주택사업 신규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건설부문의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이 본격화 되면서 신규 수주 효과와 함께 실적개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는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덕평랜드, 김천에너지서비스, 코리아이플랫폼 지분을 매각하면서 1,54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자산매각을 통해 유입된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