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중국의 전기동 수요 우려에 전기동 상승 제한
- 유럽 증시, 상승 피로감에 혼조 마감
- 미국 기존주택판매 6.1% 상승 2013년 이후 최고치
- 유로화, 그리스 디폴트 우려 속 하락
- 중국 3월 전기동 수입 하락
예상대로 수요일 거래에서 전기동은 레인지 거래를 지속했다.
아시아장에서는 중국의 3월 전기동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5%하락한 뉴스와 후반기 들어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로 인해 가격 흐름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대해 VTB Capital의 원자재 리서치 헤드인 Wiktor Bielski는 “지난해부터 지속돼 왔던 중국 정부의 보이지 않는 부양책이 중국 내에 역설적으로 보이지 않는 버블을 형성했을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이 버블이 터졌을 때일 것”이라고 경계성 언급을 했다.
이번 주 전기동의 cash to 3m 스프레드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콘탱고로 돌아섰다. 주 이유는 현물 시장에서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한편으로는 중국이 시장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전기동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 트레이더가 분석했다. 이 트레이더는 “현재 시장에 전기동 공급이 확실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봤을 때 6,200~6,300이 기술적으로 선호되는 매도 레벨”이라고 추가 언급했다.
한편,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아연과 연(Lead)에 대해선 도이체 방크의 Grant Sporre 분석가가 “아연과 연은 재고 감소라는 호재가 있기 때문에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정당하다”고 언급했다. 배터리 원료로 주로 쓰이는 연은 아시아장 거래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점인 2,067을 기록했다.
내일은 아시아장에서 중국의 HSBC 제조업 PMI 예비치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유럽장에서도 유럽국가들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전기동에 펀더멘털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더불어 그리스 관련 헤드라인에 따른 달러화 움직임 역시 전기동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큰 틀에서의 전기동 레인지 거래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