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산업, 고부가가치 패널로 지난해 실적개선 ‘뚜렷’

해외 수주 늘리고 특화 제품 판매 증가
포스코와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 공략

2015-04-29     박재철

  샌드위치패널 제조업체 기린산업(대표 안정수)가 고부가가치 패널로 지난해 경영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기린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792억9,300만원으로 2013년 758억3,100만원 보다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억1,300만원으로 40.7%, 순이익은 16억8,900만원으로 232.5% 늘었다.

  특히 국내 샌드위치패널 제조업체들이 건설사들의 저가 수주에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린산업의 지난해 실적 개선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대형 건설 수주와 함께 기린산업만의 특화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기린산업의 특화제품으로는 크리스탈 메탈 패널과 K-155 Deck가 있다.

  먼저 크리스탈 메탈 패널은 기린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컬러 강화유리 마감재를 접목한 차세대 건축자재로 다양한 종류의 색상으로 마감이 가능해 개성있는 건물 표현이 가능하다. 또 단열재와 알루미늄 프레임, 세라믹코팅, 강화유리의 구조로 초고층 빌딩까지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어 K-115 Deck는 KS, ASTM 시험으로 인증된 불연성능 내부 단열재를 사용하고 일체형 제품으로 시공성면에서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기린산업은 지난해 포스코-VHPC와 합작 투자를 통해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기린산업은 베트남 현지 진출을 통해 고급 패널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지역은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 등 외자기업의 진출 증가에 패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다.

  기린산업은 포스코-VHPC와 계약에 따라 이동형 성형기, 수동 메탈라인, 그리고 연속라인을 설치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기린산업만의 특화 제품으로 동남아시아 건설 수요와 국내 건설 수요를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기린산업 경영실적 (단위 백만원, %) 

기린산업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2013

2014

전년비

2013

2014

전년비

2013

2014

전년비

75,831

79,293

4.6

3,775

5,313

40.7

508

1,689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