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실적 부진…TV·자동차 부품 사업 적자

2015-04-29     박재철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자동차 부품 사업부인 VC가 영업적자를 낸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본부와 생활가전 H&A본부가 힘을 냈다.

  LG전자는 1분기에 13조9,944억원으로 ,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차이가 거의 없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6.2% 줄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 매출은 8.4% 줄었고, 영업이익은 10.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8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8.5% 줄었지만,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별로는 HE가 매출 4조4,367억원, 영업적자 62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및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환율 악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