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철강 구조용강관, 기술표준원 조사 ‘합격’

KTC 테스트 합격 후 결과 기술표준원에 전달

2015-04-29     전민준
  정안철강(대표 정영출)의 일반구조용 탄소강관(KSD 3566)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받은 시판품 조사 결과에서 ‘합격’ 처리 됐다.

  대상 제품은 정안철강이 ILG설비에서 강관비계용으로 제조하는 강관이다.

  작년 하반기 제3자가 기술표준원에 민원제기로 시작된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7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시판품 조사상의 문제점에 대해 정안철강이 이의제기 했고 지난 4월 초부터 재조사 에 들어갔다. 이에 이의제기 한 지역인 부산에서 시료를 채취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테스트를 진행했고 여기서 합격해 그 결과는 곧바로 기술표준원으로 전달됐다.

  한편 정안철강이 이의제기 하기 전 기술표준원의 시판품 조사에서는 심사기준 적용과 인장시험편 종류 등 두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

  우선 전자의 경우 KS 표시인증심사기준(KSD 3566/2014년 2월 6일 개정) 7항에는 기계적성질 시험을 위한 샘플링 방식은 n=1, Ac=0, Re=1으로 규정돼 있지만 기술표준원에서는 n=3, AC=0, Re=1으로 적용해 시험 후 불합격 처리 했다. 

  후자의 경우 KSB 0801 금속재료인장시험편 4.2항에 따르면 바깥지름 50mm 이하의 관은 12A호 시험편을 적용하게 돼 있다. 그러나 기술표준원은 12B호로 시험했다. 12B호는 시편 넓이(25mm) 확대로 단면 품질문제(Burr)가 과다 발생하고 연신율 저하 등의 시험편차가 발생될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해 지난 3월 2일 불합격 및 징계계획을 취하했고 최근 시판품에 대해 합격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