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中 자동차부품회사 설립

현대차 창저우 신규 공장 물량에 대응 계획

2015-04-30     박재철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및 현대제철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인 성우하이텍(대표이사 사장 김태일)이 창저우 성우 오토모빌을 신규 설립한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출자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1.02%에 해당한다.

  이번 자동차 부품공장 설립은 현대기아차의 창저우 신규 공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4월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차의 4번째 중국 생산거점인 창저우공장은 창저우시 192만㎡의 부지에 건평 25만㎡로 건설된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차 1차 협력사로 범퍼레일, 사이드멤버 등 자동차부품 생산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차체부품 시장에서 2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성우하이텍은 지난해 11월 멕시코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창저우 성우 오토모빌과 동일한 목적으로 멕시코 기아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신시장 개척으로 해석된다. 기아차는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설립중인 멕시코 신공장은 오는 2016년 본격 가동된다.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들어설 기아차 생산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 2016년 상반기부터 소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