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샌드위치패널 현장점검 확대한다
올해 현장점검 지난해 3배 확대
점검분야도 단열재, 철근으로 넓혀
2015-05-04 문수호
국토교통부가 올해 샌드위치패널 건축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50여곳의 샌드위치패널 현장과 202개 건축물에 대한 구조안전설계가 적정한 지를 모니터링 했다. 또 전국 202개 공사현장의 구조안전을 확인하고 119개 현장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
정부는 올해에는 점검현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점검분야 역시 단열재와 철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단열재로의 현장점검 확대는 샌드위치패널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안전설계와 달리 단열재 점검은 난연 제품의 경우 난연 성능에 대한 점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패널업계에 부담이 클 전망이다.
패널업계는 일반적으로 시험성적서를 받을 때의 제품과 실제 현장 공급 제품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밀도를 줄여 납품하는 것이 관례화 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건설기술연구원의 문제 패널과 해당 패널업체 사례에서 보듯이 현장점검을 통한 안전 점검은 업계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와 재시공 명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국토부의 무작위 현장점검 확대는 패널업계의 정품 사용 확산과 안전 의식을 고양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