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에 PO라인 신규투자로 '가닥'

연내 착공...3천억원 규모 투자 계획 잡은 듯

2015-05-06     방정환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인천공장에 산세강판(PO) 생산라인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열린 노사협의회를 통해 인천공장 신규 투자에 대해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 있는 주조설비를 매각함에 따라 새로운 투자를 고민하면서 PO 외에 단조부문 R&D와 알루미늄판 제조설비 등에 대해 검토했다. 최종 결정은 열연ㆍ냉연사업과의 시너지가 높은 PO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판재류 사업은 당진제철소에 일관화가 되어 있고 물류 흐름 등을 감안하면 후속공정 연결보다는 자체 사업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총 3천억원가량을 투자키로 하고 올해 안에 PO라인을 착공해 3년 내 완공할 계획이다. 주조설비 매각이 6월 말까지로 예정돼 있어 착공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투자설비의 생산능력 등 세부 특성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산세라인(POL)만으로는 투자규모가 크다는 점 때문에 또 다른 내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