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5-05-08     김간언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6.5만건으로 소폭 반등, 그러나 여전히 15년래 최저치 근접
*옐런 연준의장, 미국 주식 시장 과열 경고
*국제 유가 이틀만에 반락하며 배럴당 $60대 하회

  지속되는 중국 부양책 기대감과 달러화 반등의 상반된 재료에 비철 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은 전일대비 약 2% 가까이 하락한 $1,883에 마감해 이틀만에 200MA를 내주고 말았다. 전기동은 소폭 상승하며 가까스로 6400대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니켈은 1.22%로 비철 금속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14,140에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옐런 총재는 6일 IMF 본사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미국 주식 시장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며 잠재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증시 과열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 옐런 총재가 조금씩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 추즉되기도 한다. 달러화는 전일대비 소폭 반등세를 나타내며 금일 비철 금속 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의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은 여전히 비철 금속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한 익명의 중국의 싱크탱크의 경제학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정부는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연간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실패하고 통제가 불가능해질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보다 '유연한 통화정책과 인프라 투자 가속화 등의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일은 중국의 무역지표와 미국의 실업률, 비농업고용 등 대형 경제 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미국의 성장률 및 ADP 비농업 지표가 악화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약 15년래 최저수준을 보이며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실업률과 비농업 고용변화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