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05-10     김간언

  비철금속들은 특별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비농업부분 고용지표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실물시장의 수급적 이슈가 부각된 전기동, 주석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기동은 중국의 수입증가를 나타내는 자료에 향후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는 분위기였다. 주석 역시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 기회를 상승까지 살려내지 못했다. 금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출이 전월대비 27% 감소해 지난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Yunnan, China Tin 유지보수로 인한 가동중단도 향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니켈은 큰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전기동 최대소비국인 중국의 구리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수치상으로는 매우 부진한 기록이지만 품목별 수입변화 그리고 지난달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있었다. anode, 전기동, 구리 합금, 구리 반제품은 430,000톤으로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4.9% 증가를 기록했다. 2월 춘절 이후 전기동 수입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의 수입증가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5,6월에 대비한 물량으로 판단된다. 또한, 3월 상해 전기동과 LME 전기동 간의 arbirtage에 대한 물량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간의 가격괴리가 좁혀진 만큼 5월에는 arbitrage에 대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입량의 변화는 주위 깊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지만 상해 재고가 감소하지 않고 있음은 부진한 실질 소비량을 대변하고 있음을 항상 염두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