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전기동
지난주 미국 GDP 악화에 이어 금주 실망스러운 ADP 비농업고용 지표와 중국 PMI지수 부진에 따른 부양책 기대감으로 전기동은 주초반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이래 최고치인 648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 급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펀더멘털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다는 인식에 6400대를 내주며 주간 기준 0.20% 하락한 $6,387.50에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전기동 수입량은 43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 41만톤대비 4.9%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4월이래 최대 월간 수입량이다. 5~6월 성수기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수입량 증가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의 현물 수요 둔화에 일부 중국내 seller들이 지난 화요일부터 상해거래소 최근월물 대비 낮은 가격에 현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글렌코어는 1분기 전기동 생산량은 35.1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알루미늄
알루미늄은 역시 미국 지표 악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및 중국 부양책 기대감에 지난주에 이어 주초반까지 크게 오르며 장중 $1,978까지 상승하였으나, 주후반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펀더멘털 대비 가격이 고평가되어있다는 인식에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간 기준 1.10% 하락한 $1,889.00에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알루미늄 수출량은 43만톤으로 전월대비 20% 증가하며 전월 기록한 9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1~4월 수출량은 총 1.65백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40%나 크게 늘었다. 최근 유럽지역 프리미엄이 $65~90/mt으로 약 5년래 최저수준까지 내려앉으며 향후 유럽지역 LME 창고에 수십만톤의 재고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Harbor Aluminium Intelligence사는 밝혔다.
*니켈
주후반들어 주요 비철 금속들이 최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것과 달리 니켈을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며 주간 기준 비철 금속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인 4.00% 상승한 $14,300.00에 마감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Cerro Matoso 광사의 파업이 2주만에 종료된 점과 LME 재고가 44만톤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추가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lencore사는 1분기 23.8K톤의 니켈을 생산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1분기 니켈 수출량은 52.7k톤으로 연초대비 2.1% 증가했다.
*주간 뉴스 및 전망
납은 3.41% 하락한 $2,040.00로 비철금속 가운데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아연은 0.47% 상승한 $2,355.00, 그리고 주석은 0.63% 하락한 $15,900.00에 각각 마감했다. 인도네시아의 4월 정련 주석 수출량은 5,071톤으로 지난해 11월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납 재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시장은 실물 수요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재고 relocation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lencore사의 1분기 아연 생산량은 356K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했으며, 납 생산량은 75.8K톤으로 4% 하락햇다. 중국은 2015년 1차 납 생산량이 4.8백만톤으로 전년 4.74톤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