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금속 부지에 ‘1,400여가구 공동주택’
인천시, 용도변경 등 조건부 수용
2015-05-14 이진욱
인천 풍산특수금속(주) 공장 부지에 공동주택 1,400여 세대를 건설하는 주거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13일 올해 ‘제1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풍산금속 이전적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수용했다.
시는 계양구 효성동 324의6 일원 풍산금속 공장부지(7만9,293㎡) 용도지역을 준공업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3만9,239㎡)과 준주거지역(4만54㎡)으로 변경하고, 주상복합용지와 공동주택용지 등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신설했다.
주택밀집지역에 인접한 풍산금속 공장은 소음·분진 피해 등 주민 민원이 끊이질 않아 강화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풍산금속은 기존 공장부지에 공동주택 1,400세대와 오피스텔 78실 규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풍산금속은 개발이익환수 차원에서 복합문화체육센터·공원·도로 등을 조성해 인천시에 기부채납 하기로 했다. 기부채납 토지 면적은 전체 사업 면적의 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서구 북항배후부지의 일부 녹지용지(2만3,260㎡)를 공업용지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등 안건 2건을 원안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