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구원 아이디어 발굴해 R&D역량 강화 나선다"

6회 맞이한 인벤시아드, 2010년부터 개최돼 연구원 기술개발 지속 독려
현대·기아차, 다양한 발명 실적보상 강화 통한 미래 신기술 확보 노력

2015-05-15     옥승욱

  현대·기아차가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아이디어 발굴과 연구원들의 기술 발명의욕 고취를 위해 제6회 ‘인벤시아드’를 실시했다.

  현대·기아차는 15일(금)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R&D 연구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발명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인벤시아드(Invensiad)’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벤시아드(Invensiad)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인벤시아드는 연구원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쉽고 빠르게 발굴하기 위해 ‘1페이지 제안서’라는 간소화한 제안서를 통해 R&D 임직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인벤시아드에는 친환경차, IT, 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800여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이날 최종결선에 오른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 냉난방 텀블러와 컵홀더 구조, ▲ 연료전지용 분리판 미세 다공 유로 형상, ▲ 차량 실내 방향성 사운드 조절 장치 등 4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진행됐으며 최종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을 선정했다.

  대상은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아이디어를 낸 박정훈 책임연구원이 수상했으며 냉난방 텀블러와 컵홀더 구조가 최우수상, 차량 실내 방향성 사운드 조절 장치, 연료전지용 분리판 미세 다공 유로 형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10,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었고, 이 중 1,390여건의 특허가 출원 및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