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달러 강세 여파가 진동한 비철 시장
- ECB 추가 양적완화 시사
- 니켈 재고 급증
- 올 하반기 중국 구리 수요 증가 기대
- Nystar사 Peruvian 광산 매각 합의
금일 전기동은 개장부터 장마감까지 하락세로 일관했다.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300대도 무너지면서 스톱 물량이 출현했고 장 중 2% 넘는 하락 폭을 기록했다. 니켈도 장 중 4% 넘는 급락세로 1개월 이래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4월 주택착공실적이 113만5,000채로 예상보다 20% 넘게 증가해 미국발 수요 기대감을 높였으나 달러 강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CB는 5~6월 자산 매입 규모를 한시적으로 늘린다는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의 발언으로 유로화 매도세를 촉발시켰고 달러 강세가 전방위적으로 금융 시장을 압박했다.
LME 니켈 재고는 44만4,936톤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발 수출 금지법 영향으로 공급 부족 우려 전망이 있지만, 늘어나는 재고 앞에서는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Commerzbank의 Danial Briesemann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비철금속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니켈은 톤당 $1만3,000 아래로 하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국영 리서치기관인 Antaike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중국 정련 구리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Antaike는 당국의 유동성 증가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구리 수요가 1년전 4%보다 5%로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벨기에의 세계 1위 아연 생산자 Nystar사는 캐나다의 Great Panther Silver사에 Peruvian 광산 매각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Great Pahther사는 옵션 대가로 $1.5m을 지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하락 추세가 확대됐다. 금일 급락으로 명일 기술적 반등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6,200대의 지지도 하락 돌파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