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법인, 미국 공장 증설 곧 공개
2015-05-22 박재철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HMA) 사장은 20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3달 안에 미국 현지 공장 증설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에, 기아차는 조지아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 현재 가동률이 포화 상태로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달 올 1분기 실적발표 직후 미국 공장 증설에 대해 "수요가 있고 늘어나는 시장에서 합리적 수준의 공장 증설·신설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며 "미국도 수요 증가가 예상돼 국내 공장 수출 비중이 늘었는데, 공장 증설뿐 아니라 어떤 차종을 투입할 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현대차의 멕시코 공장 증설에 대해서는 기아자동차가 건설할 몬터레이 공장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 공장 증설건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24만38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판매가 6.2% 늘었다. 올해 연간으로는 76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