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2015-05-27     박진철

- 미국 경제지표 긍정적 발표
- 연준 금리 인상 예상으로 상품 약세
- 그리스 및 스페인 우려 강화

  전일 휴장을 맞은 뒤 화요일 한 주를 시작한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 부채 우려가 겹치며 대부분 품목이 약세를 보였다.

  Copper는 금일 $6,200대 초반으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금일 발표된 내구재 주문 등의 미국 지표가 경제 친화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비철금속 외에도 원유가 3%까지 하락했고 귀금속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한때 $6,100 선을 테스트하기도 했지만 최근 하락 폭이 있었던 터라 더 이상 내려가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그리스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스페인 역시 좌파가 득세하는 선거 결과를 보여주면서 유로존 부채 위기가 점차 커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역시 2010년대 초반 PIGS 중 한 국가로 국가 부채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좌파가 정권을 장악하게 되면 돈을 풀고 부채를 늘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자칫 제2의 PIGS 문제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에 대한 설문조사는 이전 49%에서 41%로 감소하였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명일은 주요 지표가 없는 가운데 연준과 유로존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