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그리스 협상 진전, 美 지표 하락에 주목

2015-06-03     박진철

<Macro>

  금일 시장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감이 지속되며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기다림이 지속됐다.

  독일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에서 보합을 이뤘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그리스 협상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졌다. EU 집행위가 그리스 채권단과의 협상 타결을 위한 문건을 교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로화가 급상승하며 美 달러화 약세를 견인했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4월 공장주문이 0.4% 감소하고 4월 내구재 주문 역시 감소함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변경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하루였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기준 $5,995 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전일 하락에 따른 일부 반발 심리가 작용하며 $6,000 레벨에서 강세를 지속했다. 독일의 실업률 하락으로 상승을 보였으나 그리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함에 따라 재차 $5,991.5까지 저점을 확대했다. EU의 그리스 협상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발언이 달러화를 압박하며 $6,030 선으로 재차 상승을 보였으며 미국의 공장 주문 및 내구재 주문이 하락 발표되며 상승을 유지시키는 장세를 연출했다.

  Aluminum: 3M $1,734에서 시작한 알루미늄(Aluminum)은 아시아 증시에서 $1,768까지 전진하였으나 지속적인 재고 증가에 따른 우려가 다시 상승을 가로 막으며 $1,743까지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이후 그리스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의 저조한 실적으로 $1,760 레벨까지 회복하였으나 재차 하락을 거듭, $1,750 하단에서의 거래를 지속했다.



<귀금속>

  Gold: 금일 온스당 $1,189 레벨에서 시작한 금은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한 협상 타결이 아직 불분명한 모습을 보이며 장 초반 횡보세를 나타냈다.

  이후 발표된 유럽 채권단 및 IMF 측의 합의서 초안 작성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달러화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은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였으나,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우려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금은 온스당 $1,196 레벨에 고점을 기록하며 이번 주 $1,200 레벨을 테스트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