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하이알 최종 부도

매각잡업 진행 불투명...고순도 알루미나 수입대체 멀여져

2015-06-03     방정환
  포스코 손자회사인 포스하이알이 지난 2일 최종 부도처리 되면서 향후 처리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하이알은 지난 1일 어음결제를 하지 못해 당좌거래가 정지됐으며 이튿날 최종 부도처리됐다.

  LED 소재로 사용되는 사파이어 잉곳의 원재료인 고순도 알루미나(순도 99.996% 이상)을 생산하는 포스하이알은 지난 2013년 2월에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 내에 설립됐으나 사업 첫 해인 2013년에 25억원, 2014년에는 1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다.

  더군다나 LED시장의 침체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향후 사업성조차 불투명해 포스코 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구조조정 대상 계열사로 꼽혔다.

  한편 포스하이알의 지분 51%를 보유해 경영권을 갖고 있는 포스코엠텍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포스하이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사업 가능성을 어필하고 있지만 부도 처리가 됨에 따라 매각작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