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중국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비철금속 지지

2015-06-09     박진철

- 5월 중국 알루미늄 수출 연간 대비 21% 상승
- 5월 중국 전기동 수입이 월간 대비 16% 감소
- 강달러 전망... 유럽 성장 위기 <골드만>
- 오바마, 달러 강세 문제 발언 부인

  아시아장 오전에 나온 중국의 무역지표가 수출은 전년 대비 2.8% 하락, 수입은 전년 대비 18.1% 하락을 기록함에 따라 조만간 중국당국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모든 비철금속 가격이 지지를 받았다.

  또한, 오바마가 G7회장에서 최근의 달러화에 대해 심하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도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즉시, 백악관 및 오바마 대통령 본인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미 해당 뉴스를 가격에 반영한 뒤였다. 또한, 금일 부진한 중국 무역지표에 대해 Natixis의 헤드인 Nic Brown은 '시장 참여자들이 중국의 형편없는 무역지표를 봤기 때문에 실제로 중국의 부양책이 나오든 안 나오든 상관없이 시장은 당분간 기대감으로 비철금속 매수세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철금속에 나쁘지는 않으나 구체적인 데이터 즉, 중국의 5월 전기동 수입이 전월 대비 16.3% 하락했다는 지표는 전기동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알루미늄 역시 전기동과 마찬가지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중국의 5월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제품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세계 공급 측면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다.

  내일 오전에는 중국의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지표가 발표된다. 금일 나온 중국 무역지표로 중국은 새로운 부양책이 필요해졌으며 금일 이 물가지표에 의해 중국 당국의 부양책이 단기간에 나올 지 혹은 좀 더 관망을 할지에 대해서 시장 참여자들 나름대로 판단을 하면서 가격 움직임이 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