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과도한 우려 지양…현대증권

2015-06-10     박재철

  화인베스틸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지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10일 "전일 화인베스틸 주가는 급격한 영업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로 4.55% 하락했다"며 "현재 조선용 형강 납품업체는 화인베스틸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3곳이 있는데 이 회사는 품질이 좋으면서 단가는 경쟁사보다 낮아 추가적인 단가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화인베스틸은 원재료 슬라브를 포스코로부터 전량 공급받는데, 화인베스틸 제품 가격과 연동해 납품단가를 산정한다.

  이 연구원은 "설사 단가 인하가 일어난다 해도 화인베스틸의 실적을 무조건 악화시키는 구조가 아니다"며 "공정합리화로 인한 원가절감을 연간 50억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에는 물량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화인베스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