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금산업단지 등 ‘뿌리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

2015-06-11     이진욱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20조에 따라 뿌리기업 집적지 중 단지의 고도화·협동화 계획 등이 우수한 경기도 부천 몰드밸리, 시흥 도금산업클러스터단지 등 5개 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했다.

  정부는 뿌리기업들이 강화된 환경기준에 적극 대응하고 전력 등 에너지비용의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집적화를 통해 고도화·첨단화를 촉진을 위해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34, 20148개의 특화단지가 지정됐고 올해 5개가 추가 지정함에 따라, 전국에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총 17개로 확대했다.

  지정된 5개 특화단지 내 입주업체 수는 총 212개사이며, 금형 특화단지 2, 표면처리 특화단지 1, 금형·소성가공·용접 특화단지 1, 금형·용접 특화단지 1개 등 뿌리산업 업종이 다양하게 특화돼 있다.

  특히 5개 특화단지들이 시흥·광주·김제의 뿌리기술지원센터와 인접하여 수월하게 애로기술을 지원받게 되어서, 특화단지 내 입주 뿌리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기지정된 17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중 환경오염 저감시설, 에너지 절감시설, 공동물류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동활용시설 구축지원사업' 신청기간은 15일부터 716일로서,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특화단지 입주기업 협의체는 시·도 지자체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그간 특화단지 지정 및 공동활용시설 구축지원사업을 통해서 단지 내 뿌리기업들이 많은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안산 도금협동화단지에 열병합 스팀에너지 공동활용시설 구축을 통해 에너지비용을 47% 절감, 반월도금단지에 노후화된 오·폐수관 교체를 통해 폐수유출·토양오염 방지와 작업환경 개선 효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