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흥도금단지 등 ‘뿌리산업단지’ 지정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천 몰드밸리와 시흥 도금산업클러스터단지 등 5개 단지를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정된 5개 특화단지 내 입주업체 수는 총 212개사이며, 금형 특화단지 2개, 표면처리 특화단지 1개, 금형·소성가공·용접 특화단지 1개, 금형·용접 특화단지 1개 등 뿌리산업 업종이 다양하게 특화돼 있다.
특히 5개 특화단지들이 시흥·광주·김제의 뿌리기술지원센터와 인접하여 수월하게 애로기술을 지원받게 돼 특화단지 내 입주 뿌리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기지정된 17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중 환경오염 저감시설, 에너지 절감시설, 공동물류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산업부는 “그간 특화단지 지정 및 공동활용시설 구축지원사업을 통해서 단지 내 뿌리기업들이 많은 효과를 봤다”며 “안산 도금협동화단지에 열병합 스팀에너지 공동활용시설 구축을 통해 에너지비용을 47% 절감한 것과 반월도금단지에 노후화된 오·폐수관 교체를 통해 폐수유출·토양오염 방지와 작업환경 개선한 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특화단지내 공동활용시설 지원사업의 정부지원비율이 10%에서 30%로 상향 조정된 만큼 특화단지 및 지자체에서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뿌리기업들이 강화된 환경기준에 적극 대응하고 전력 등 에너지비용의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집적화를 통해 고도화·첨단화를 촉진을 위해 정부는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다.
2013년 4개, 2014년 8개의 특화단지가 지정됐고 올해 5개가 추가 지정됨에 따라 전국에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총 17개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