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멕시코서 냉장고 점유율 1위
2015-06-18 박재철
동부대우전자가 멕시코 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월 출시된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가 큰 역활을 했다는 것이다.
동부대우전자는 16일 주력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에서 올해 4월까지 냉장고 16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3% 늘어난 수치이다. 동부대우전자 냉장고가 해외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현지 가전업체가 지배력을 갖고 있는 해외 백색가전업계의 특성상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현지화 전략이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기업'을 모토로 지난 2년 동안 준비한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는 2월 멕시코시장에 출시됐다.
제품의 현지 특화 전략도 한몫 했다.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멕시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 문에 멕시코의 국화인 다알리아 꽃 문양을 패턴화한 중대형냉장고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