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2015-06-19 박진철
비철금속은 장 후반 일부 품목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리 인상 시기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장 중반까지 대부분 비철금속이 상승세를 보이며 가격이 지지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연준의 옐런 의장이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점이 금일 비철금속을 포함한 상품 시장 전반에 주요 상승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여지며, 오전 중에 중국 부동산 지표가 부동산 가격의 회복세를 보여준 데다 중국의 경기 부양 효과와 함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역시 가격을 지지하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전의 FOMC 성명과 큰 입장 변화가 없었고, 또한 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프레임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 효과는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연준 의장의 발언은 미국의 경제지표 회복 시그널이 포착된다면 금세 그 영향력이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된다. 실질적으로 금일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비철금속은 장 후반 미국의 경제지표가 큰 폭의 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며 품목별 방향성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방향성 부재는 단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주말을 앞두고 주요 지표 발표 예정도 없는 내일은 변동성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