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전 포괄적 사업협력 MOU 체결

  포스코가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 신기술 개발 등에 공동으로 보조를 맞춘다.

  포스코는 한국전력공사(한전)과 19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에너지 신사업 협력, 해외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에너지 분야에서 양사 강점을 적극 활용한 최적의 해외 수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해외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창조경제 신시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해외 발전사업 중 화력 및 신재생발전 분야 수주를 위해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 민자발전사업 개발 및 신규 입찰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기술(육불화황 및 탄소 저감), 중·저온발전(폐열, 지열) 등을 개발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합성천연가스(SNG) 등 신사업분야에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전력 경제경영연구원과 포스코 경영연구원, KT경영연구소 간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산업간 융합 트렌드를 반영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교류키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신기술과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과 포스코간 포괄적 사업협력은 국가적인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한전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전력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의 에너지 신기술 및 에너지 신사업 부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접목한다면 국내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MOU 체결 이후 공동으로 운영하는 'Steering Committee'르 발족해 양사간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