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스틸, 9월 창녕 신공장 시험가동 시작

아들 기업인 우리들하이텍도 내년 운영 계획

2015-06-22     전민준
  우리스틸(대표 김병준)이 올해 9월 창녕 신공장에 소구경(외경 1.5인치) 조관기 1기를 설치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이르면 내년 1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12월 경북 군위군에 설립된 이 회사는 외경 1.5인치 조관기 1기를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올해 초 창녕군 대합면 대합일반산업단지에 기업 유치 소식을 듣고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스틸도 작년 매출액이 전년비 50% 가까이 성장하는 등 사세가 확장되는 가운데 현 본사에서는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있었던바 경상남도와 창녕군의 투자유치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새로 옮기는 공장의 규모는 1만3,000㎡고 투자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신규 조관기 도입으로 연간생산능력은 약 2만4,000톤까지 증강됐고 농원용강관 위주로 생산한다. 군위공장은 당분간 유통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스틸 김병준 대표의 아들이 운영하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우리들하이텍도 2016년까지 10,000㎡의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기업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해 공장부지 매입대금의 50%를 무이자 융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