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재 재고부족, 지역차 나타나
경인지역은 후판 수입재 재고 부족
부산지역은 열연강판 수입재 재고 부족
2015-06-23 박준모
시중에 나타나고 있는 열연강판(HR)과 후판 수입재 재고부족 현상이 지역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인지역은 후판 수입재 재고가 부족하고 부산지역은 열연강판 수입재 재고가 부족하다. 지역마다 수입상들의 수입 상황이 다르고 수요가들의 수요도 다르다 보니 경인지역과 부산지역의 재고 부족상황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4월 말에 수입재 가격이 하락한 이후로 수입상들은 수익을 내기 어려워 수입을 많이 줄였다. 대형 수입상을 중심으로 강종 구색을 맞출 정도로만 수입이 진행되다 보니 열연강판과 후판 모두 수입재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열연강판의 경우 지난주를 기점으로 톤당 1만원씩 인상된 만큼 수입상들은 앞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열연강판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후판도 가격 변동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후판 수입상황도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수입상들이 수입을 늘려도 당장은 재고 부족 현상이 완화되긴 어렵고 7월말이나 돼야 완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