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5-06-25     김간언
*LME Copper 재고 “3개월 최저치 수준”
*그리스 부채 협상 난항
*미국 1Q GDP 상향 조정
 
  금일 비철시장은 그리스의 부채협상과 여름철 수요 둔화 전망에 하락했으나 Copper는 LME 재고 감소 발표에 기타 비철 금속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5750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Asia장 전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의 5월 Refined Copper 수입이 전년대비 12.4% 감소한 275,000톤인 것으로 나타나며 계절적 수요 둔화 요인으로 보고 있다는 견해에 Copper 가격이 다소 주춤했다. London 개장 후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의 새 개혁안 가운데 일부를 거부했다는 그리스 정부의 발표에 시장은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의 한 관리는 협상은 아직 결렬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불안감을 잠식 시켰다. 수급 면에서는 LME의 Copper 재고가 31만 1475톤으로 감소, 최근 기록했던 3개월 최저치 30만 8000톤에 다가섰고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Copper 재고 또한 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Copper 가격을 상승시켰다. 지난 1분기 미국 경제가 폭설과 달러화 강세, 에너지 부문의 지출 축소 및 서부 항구의 노사분쟁 등의 여파로 소폭 위축됐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로 -0.2%로 지난 달 발표됐던 수정치인 -0.7%에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상향된 GDP 발표에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정부가 수치 산출을 위해 사용하는 모델에 내재된 문제점 등으로 인해 수치가 실제보다 더 긍정적으로 나왔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Copper 재고 감소와 아직까지 저가 부근이라 생각하는 매수세력으로 상승 마감했다.
 
  최근의 Copper 재고 감소 추세는 Copper 시장 분위기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나 여름철 기업들의 활동이 줄어들게 되며 이는 가격 상승에 부정적이기에 큰 상승폭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많은 Micro 펀드들이 Copper 약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가격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그리스는 디폴트를 방지하기 위해 30일까지 IMF에 18억 달러의 부채 상환을 마무리해야 하기에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고 이러한 불안 심리로 시장의 변동성이 기존보다 커질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