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원가절감 노력 ‘톡톡’
덕신하우징 해외 공장으로 물류비 절감
명화엔지니어링 설비 교체로 원가절감 실현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원가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동종업체들의 저가 수주 지속에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이 지난해와 같은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크 업계에 따르면 관급공사의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줄었다. 특히 관급공사의 경우 조달청 우수제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익률 부분에서 민간건설 수주 보다 높다. 이에 따라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데크 제조업체들도 목표로 했던 수주량을 달성하기 위해 민간건설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데크 제조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해외 현지 공장 설립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 도입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은 해외 수출 시 물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베트남 하이퐁에 현지 법인 덕신비나를 설립했다. 덕신비나는 일체형 데크와 폼 데크 생산라인 2개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150㎡ 규모의 데크를 생산할 수 있다.
명화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웅연)은 새로운 생산 설비를 증설했다. 해당 설비에는 시스템데크(철선일체형데크)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50만㎡로 제품의 로스(Loss)율을 줄여 원가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새로운 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를 통해 인건비를 줄여 원가절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데크 제조업체 관계자는 “동종업체들이 저가 수주에 원가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설비 도입이나 교체로 생산성을 높여 저가 수주에 대응하겠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