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강 유통, 공급과잉으로 가격경쟁 심화

업체들 손해 감수 판매
업체마다 가격 차이도 심해

2015-06-30     박준모

  C형강 시중 공급과잉으로 인해 유통업체들 간 가격경쟁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업체마다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격이 톤당 4만~5만원 수준까지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이 재고 처리를 위해 저가에 판매를 하면서 시장 가격을 흐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C형강 유통업체들은 이미 손해를 보면서 팔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공급 과잉이기 때문에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손해를 보면서라도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C형강의 경우 판매량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낮게 책정돼있어 업체들이 판매를 해도 수익을 내지 못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지금처럼 과잉 공급인 상황에서 가격 경쟁은 치킨 게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C형강 유통업체들은 가격 경쟁을 지양하면서 품질을 통한 경쟁이 이뤄져야 현재 위기를 벗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