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중국 제조업부문 소폭 확장
*그리스, 국제채권단 조건 일부 수용 예상
*미국 일자리 지난 12월래 최대 증가폭
금일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의 수요가 회복되고 그리스가 결국 채권단과 구제금융협상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보다 소폭 상승하며 $5752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지난 이틀간 비철 금속 가격이 수년래 저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숏 포지션을 통해 차익을 얻은 투자자들과 현재의 낮은 가격을 매수 시점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일부 매수세가 등장하며 가격 하락을 저지했다. 금일 HSBC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4로 확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의 49.2보다 상승했으나 앞서 발표된 잠정치 49.6을 밑도는 결과였다. 중국 주택 가격은 6월 들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진작을 위해 중국정부가 내놓은 일련의 조치에 힘입어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 신호로 파악된다. Asia장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Copper는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안을 조건부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뒤 유로존 증시와 주변국 채권이 나타낸 상승흐름에 Copper도 동참했다. 하지만 미국이 금일 발표한 고용지수 및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며 달러화 강세에 하락 반전했다.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이처럼 한층 개선되는 양상을 보여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더욱 강화되었고 5월 건설지출 및 6월 ISM 제조업까지 기대 이상으로 발표되었다. 전체적으로 달러화 강세 현상은 나타났지만 그 동안 불안요소였던 그리스의 구제금융 부분이 다소 해결되면서 Copper는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 3일(금)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미국시장이 휴장한다. 긴 연휴기간 전 펀드 매니져들의 포지션 조정이 예상되기에 변동폭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으로 하락한 비철금속 가격이 그리스의 기대감 및 중국 정책에 하락 부분은 제한적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