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5-07-03 김간언
*미국 독립기념일 앞두고 경계감 유지
*중국 정부 “증시 부양책 발표”
금일 Copper는 중국의 추가 정책에도 불구 크게 상승하지 못하던 가격이 예상을 하회한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 발표 후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과 비슷한 $5785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중국 정부가 8조 1천억 달러 증시 부양 실시 및 증권 거래세 인하라는 카드를 내밀었지만 중국 시장 버블 확산론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한 단기적으로 3분기 수요 부분 확대 미비에 대한 불안감도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Copper에 저가 매수세의 매집에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Asia장이 마감됐다. London 개장 후 비철시장은 금일도 그리스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5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민들에게 국제채권단이 제안한 구제금융안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호소했다. 대립되고 있는 유럽연합과 그리스로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Copper는 장 중 한때 $5764부근까지 하락했다. 이후 ECB 정책위원회와 집행이사회는 오는 6일 모임에서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의 동결, 확대 또는 축소 여부를 고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안정을 찾았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노동 인구가 크게 줄어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수정될 여지가 생겼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2만 3천건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 23만건을 하회한 수치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번째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베팅이 내년 1월로 미뤄지면서 달러화가 하락하며 Copper 상승 기회를 줬다. 하지만 시장은 명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장 전 주말 리스크 헤지 차원과 오는 5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그리스 상황을 주시하는 경계감에 큰 폭의 상승은 없었다. .
Copper는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고 추가적인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수요 모멘텀을 받쳐주고 잇기에 현재 수준 부근에서 바닥을 형성했어야 하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나오는 그리스발 위기에 안정을 못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