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5-07-07     김간언

*그리스 국민투표 협상안 반대 결과
*중국 증시 불안감 여전
*알루미늄 생산자들 감산 고려중
*중국 3분기 TC/TC 10%하락

  금일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예상을 깨고 큰 표차로 반대 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채권단의 안을 거부하고 유로존 탈퇴를 위한 첫단추를 끼웠다는데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이런 그리스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겼고 비철금속을 포함한 위험자산은 급락으로 마감했다. 특히 전기동은 6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고 5500선까지 위협받았다.

  중국 지수는 금일 2%넘게 상승했지만 당국의 총력 부양책 규모에는 미미한 수준으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중국 당국은 기업공개 속도조절과 중국인민은행의 중국증권금융공사에 대규모 유동성 지원을 골자로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확대했다. 중국 증시 불안감은 산업용 금속가격에도 부정적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비철금속의 추가하락세를 우려했다.

  지속되고 있는 금속가격 하락으로 인해 알루미늄과 아연 생산자들은 생산감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미 Rusal사는 4월 년산 규모 200,000톤의 생산운휴 발표 및 Alcoa사는 년산 100,000톤 규모의 브라질 제련소 영구 폐쇄를 발표했다.

  중국의 대형 구리 제련소들은 글로벌 공급이 하락함에 따라 3분기 TC/RC를 10%하락한 톤당 $90로 거래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5500대 지지 확인중이다. 펀더멘탈이 밑받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5500선 지지가 위태로우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다면 단기간 버틸 수 있음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