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판매 증가한 반면 생산·수출 감소

국내 판매 전년비 6.2% 증가
신흥시장 침체 등 수출 감소로 국내 생산 소폭 줄어

2015-07-07     옥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6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산업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내 판매(857,169대)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이하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으나, 생산(2,321,840대), 수출(1,551,982대)은 각각 0.9%, 3.0% 감소했다.

  국내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침체 등에 따른 수출 감소로 국내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2,321,840대에 머물렀다.

  내수 판매는 국산 다목적차량과 수입차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857,169대를 기록했다. 그 중 국산차는 다목적차량(SUV, 미니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727,15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차는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됐다.

  수출은 북미로의 수출 확대에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 엔화·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1,551,982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대(對)북미 수출은 미국 자동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