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5-07-08     김간언

*구리 니켈 각각 장중 5%, 10%넘게 급락
*중국 증시 하락 전환
*그리스발 위기 현재 진행중
*인도네시아 주석수출 규제안 8월 1일 시행

  금일 전기동은 6년 이래로 최저치를 경신하여 장중 $5250선까지 위협했다. 니켈 또한 장중 10%넘게 하락하여 6년이래 최저치인 $10440까지 밀려났었다. 구리 자체적인 펀더멘털에 대한 부진도 요인이지만 최근 중국의 증시 급락으로 인해 거시적인 큰 틀의 구조가 변화되고 있는 듯 하다. 비교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철금속보다는 달러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 중일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국 당국의 추가적인 증시부양책을 기대하면서도 증시급락을 멈추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아시아 전회장 스티븐 로치에 따르면 중국 증시 거품이 터졌고 마진 트레이딩 관련 포지션 정리와 높은 밸류에이션데 대한 우려가 급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전화로 의견교환을 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긴 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진정되지는 못했다. 그리스 당국은 유럽회의에서 문서형태의 협상을 제출하지 않았고 유럽중앙은행의 긴급유동성지원(ELA) 담보 인정 비율을 낮추겠다고 하여 시장의 불안은 오히려 증폭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변경된 수출규정으로 인해 향후 몇 달동안 주석시장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8월분 프리미엄은 9월 보다 톤당 $40이 높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하락장세 한가운데 있다. 추가 하락 여부는 거시적인 요인에 기인 함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