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후판 수입에 세이프가드 발효

HS 72085100 등 3개 강종에 긴급수입관세 부과

2015-07-13     방정환

  말레이시아가 후판 수입에 대해 긴급수입제한 조치인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말레이시아는 2014년 8월 후판 수입이 급증해 국내 산업에 심각한 손실을 입혔다며 세이프가드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지난 6월 30일을 기해 세이프가드 발동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2015년 7월 2일부터 1년간 17.4%의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하며 1년 뒤로부터는 13.9%, 2년 뒤로부터는 10.4%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부과돌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 조사에 따르면 조사기간인 2011년부터 2013년 동안 후판의 수입은 13만8,429톤에서 25만3,201톤으로 82.91% 증가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열연 및 후판 수입재에 대해 23.93%의 임시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해 왔다.

 

말레이시아향 중후판 수출 현황(톤)
HS코드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1~5월)
7208511000      21,062      16,228      57,697      32,934           12,819
7208519000      18,992      22,573       7,534      10,713            2,540
7208521000       2,516       2,519       4,395       1,736              695
7208529000       4,985       3,987       1,331       1,826                12
7225409090           41             -            8            4                 2
합계      47,596      45,307      70,965      47,213           16,068

 

  말레이시아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이 되는 후판 제품은 HS코드 72085100, 72085200, 72254090류에 해당된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당 후판제품 말레이시아 수출량은 2011년 4만7,596톤, 2012년 4만5,307톤, 2013년 7만965톤, 2014년 4만7,213톤이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까지 1만6,068톤이 수출됐다.

  우리나라와 ASEAN 간에 FTA가 체결돼 있지만 세이프가드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향후 말레이시아향 중후판 수출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