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특화 제품으로 성장 동력 확보

특화제품-일체형 데크, 패키지 영업 펼쳐

2015-07-14     박재철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특화 제품을 통한 수주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일체형 데크 생산이 8개사로 유지되면서 국내 공급 과잉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데크 제조업체들은 자사 특화제품과 일체형 데크를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수주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데크 제조업체들은 각 업체별 특화 제품을 통해 건설 수주 확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덕신하우징은 탈형 데크인 에코데크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탈형 데크의 경우 트러스 거더와 연결구에 의해 체결되어 있던 합판이나 강판을 탈형한 뒤 콘크리트면이 그대로 천장에 노출 됨으로써 누수 발생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어 제일테크노스의 CAP데크는 기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와 달리 철골과 콘크리트 타설 과정의 하중에 따른 처짐 굴곡 등 변형을 막기 위해 4m 이상 스팬에는 동바리를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CAP데크는 9m 이상의 장스팬에도 동바리 없이 하중 등을 견딜 수 있다.

  윈하이텍은 데크를 주거용 건축물에 적용하기 위해 보이드데크를 출시했다. 보이드데크는 중공재 슬래브 공법에 적용되는 구조물로 콘크리트 중량을 줄여주고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동아에스텍의 이지 합판탈형데크는 합판 탈형 시 하부면 콘크리트 노출로 누수지점 파악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마감면이 깨끗해 후속공정의 생략이 가능한 제품이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대다수의 업체들이 특색 제품과 일체형 데크를 함께 건설사들에게 판매하고 있다이 때문에 탈형 데크나 단열재 데크 개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