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5-07-15     김간언

*미국, 소매판매 “예상외 감소”
*중국 인민은행 “경기 부양 위해 정책 세부 조정”
*주요 6개 비철금속 LME 재고 증가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최종 협상이 남아있는 그리스 구제금융과 유가 하락 그리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킨 LME 재고 증가 데이터로 압박 받으며 하락 마감했다.
 
  전일 그리스 협상 타결 소식의 긍정적 부분이 이어지면서 Copper는 전일 마감과 비슷한 $5592 부근에서 시작했다. 중국은 6월 은행 융자총액이 11.8%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중국의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은행 대출이 가파른 속도로 확대 중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은행들의 대출 확대 움직임은 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한 중국 인민은행의 움직임과도 궤를 함께 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은 경제에 적절한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세부적인 정책 조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기준 금리 인하의 효과로 실물 경제에서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라고 생각된다.

  중국 경제 데이터 발표에도 큰 변동이 없었던 Copper는 London 개장 후 발표된 LME Copper 재고 증가와 전일 그리스 협상 타결에도 불구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총리가 앞으로 48시간 이내 의회에서 일련의 시장 친화적인 개혁안을 통과시키고 강경론자들의 반발을 잠재워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다는 불안감에 적극적인 매수세가 줄며 하락 반전했다. 이후 미국의 소매판매가 6월 들어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 자동차를 비롯한 전반적인 판매가 줄어든 탓으로, 이로써 미국 경제성장이 다시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9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약세 현상을 보이고 Copper 가격이 상승했지만 역 부족이었다.

  명일 예정된 2분기 중국의 GDP 수치를 앞두고 투자흐름이 정체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중국의 2분기 GDP는 전년대비 6.5%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1분기 7.0%를 밑도는 수준이다. 명일과 모레 이틀간 있을 자넷 옐렌 연준의장의 의회 경제 증언도 예정돼 있다. 옐런은 이번 증언에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추가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있기에 향후 달러화 장세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