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中 GDP와 옐런 의장 연설 앞두고 보합 마감

2015-07-15     박진철

  전일 전 품목 상승했던 비철은 시장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뉴스에도 금일 약세장을 나타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다시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장 중 4% 이상 하락했다. 이에 다시 비철 시장 역시 매수 심리가 악화되며 전일 상승에 이은 추가적인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전기동을 제외하고 알루미늄, 납, 니켈, 아연은 가격 하락 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을 나타내며 가격 상승의 기반을 마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일은 전일에 이어 그리스 협상 타결에 대한 안도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란과 주요 서방국가들간의 핵협상 타결 소식 또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미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자 달러화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주요 원자재 통화 및 유가는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철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못하며 익일 주요 이벤트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익일은 주초보다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철 시장의 가장 민감한 요소인 중국 2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있어 비철 가격의 적절한 가격대에 대한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예상대로 다시 7% 이하로 발표될 경우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반등 시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더불어 미국은 내일부터 FED 옐런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더욱 명확한 시그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옐런의장은 올해도 미국 금리 인상을 예정한 만큼 그 시기와 속도에 따른 환율 시장 변동성 확대, 이에 따른 비철 시장 변동성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