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투자선물]
중국 지표 호조에도 그리스 개혁안 표결 앞두고 보합세
- 중국 2분기 GDP 성장률 7%로 예상치 6.8% 상회
- 중국 6월 산업생산 전년 대비 6.8%로 예상 6.0% 상회
- 중국 6월 소매판매 전년 대비 10.6%로 예상 10.2% 상회
- 미국 6월 생산자물가 0.4%로 2개월 연속 상승세
- 옐런 Fed 총재, "미국 경제 개선세 유지되는 한 올해 금리 인상"
금일 중국의 경제 성장률,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보임에 따라 비철 금속은 전반적으로 강보합권 내지 강세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리스 의회의 개혁안 표결을 앞둔 부담과 달러화 강세 등은 비철 금속 상승 폭을 제한했다. 또한, 중국 지표 호조에도 중국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등 시장은 금일 중국 지표 호조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BNP Paribas의 Stephen Briggs는 "그리스 부채는 사실상 갚을 수 없을 것이고, 중국 주식 시장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비철 시장도 계속 출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기동은 아직 상승할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연은 전기동보다 빠른 시일 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LZSG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아연 수급은 3만4,500톤, 납은 5,000톤의 공급 부족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 의회는 부가세 인상, 연금 감축, 통계청의 독립성 보장, 예산 삭감 등에 대한 개혁법안에 대한 표결을 금일까지 마쳐야 3차 구제금융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 그리스 헌법상 전체 300의석 가운데 2/3인 200표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입법할 수 있다. 그러나 표결을 앞두고 나디아 발라바니 재무 차관이 사임하고, 반발 시위가 벌어지는 등 시야가 혼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