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2015-07-17     박진철

- 그리스 의회 긴축 개혁 법안 통과
- ECB “그리스 긴급 유동성지원 한도 확대”
- 중국 인민은행 “역환매조건부채권 발행”

  금일 Copper는 그리스 의회의 구제금융프로그램 승인과 중국 증시 안정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달러 강세와 글로벌 성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Copper 가격 상승세를 제약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5,544 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6월 Refined copper 생산이 전월 대비 6.6% 상승하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몇몇 제련업자들이 생산을 확대했다고 밝히면서 공급 증가 예상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금일 역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 4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중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Copper가 변동했다.

  금일 유럽 개장 전 그리스 의회는 증세와 연금 개혁등의 내용을 담은 재정 긴축 법안을 표결에 붙인 결과 찬성 다수로 통과시켰다는 호재에 힘입어 Copper가 상승했다. LME Copper 재고 또한 325톤 감소하면서 Copper 상승세가 지속됐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지원 규모를 주당 9억유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금일 밝혔고 그리스 의회가 요구된 개혁안을 승인한 이후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와 새로운 3년간의 구제금융안 협상을 시작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히면서 Copper는 $5,600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리스 사태에 대한 일부 단기적 해결책이 나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시장은 그리스의 전반적 성장에 대한 역풍을 볼 수 있다는 경계심에 투심이 약해졌다. 또한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7월 경기 신뢰도가 연초 대비 모기지금리 상승에도 주택 시장의 폭넓은 개선에 힘입어 거의 10년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 강세에 하락 반전했다. 대체적으로 전일 옐렌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과 호전된 미국 주택 경기에 달러화 강세가 있었지만 중국의 부양책과 그리스의 긍정적 소식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 및 그리스의 성장 역풍 및 미국 달러화의 환율 역풍이 존재하기에 Copper 가격의 랠리를 유지하는 데 고전할 것이라 예상된다. 지금과 같은 위험 추구와 위험 회피 사고방식이 이번 여름 장세를 특징지을 것이며 앞으로 몇주간 변동성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