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 컬러강판 등 美 수출 타격 입을까?
美 ITC, 산업피해 예비판정에 긍정판정
2015-07-20 방정환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표면처리강판의 미국 수출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6월 US스틸 등 미국 철강업체들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대만, 이탈리아 등 5개국을 대상으로 제소한 부식방지 표면처리강판(Corrosion- Resistant Flat-Rolled Steel)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예비판정에서 긍정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판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ITC에서 산업피해 긍정판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통상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제소된 품목의 HS코드는 7210.30/41/49/61/69/70/90, 7212.20/30/40/50/60에 해당되며 용융아연도금강판, 전기아연도금강판,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 기타도금강판 등으로, 대부분 자동차 또는 건축용 강재가 해당된다. 특히 판정 결과에 따라 미국으로의 자동차강판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혐의가 제기된 덤핑 마진은 한국이 46.80~86.34%였으며, 중국은 114.06~126.34%, 이탈리아가 119.68~126.75%, 대만이 86.17%, 인도가 71.09%였다. 국내 피소업체는 포스코, 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