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07-22     김간언

*레인지 장 속 하락 - 7월초 저점까지 얼마 안 남아
*중국 6월 제련 니켈 수입량 전년대비 244% 증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약세의 힘을 전혀 받지 못한 채 하락하였다. 전기동은 5,500선을 돌파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모멘텀 부족으로 상승폭을 반납하였다. 알루미늄은 연일 저점을 낮춰가며 7월 초 저점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니켈은 상대적으로 지지 받았으나, 역시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되었다.

  금일 발표된 중국 6월 비철금속 무역 데이터 중 제련 니켈 수입량이 전년대비 24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니켈 강세론자들에게 이 같은 소식은 고무적이겠으나, 수입량 중 상당 부분은 SHFE 니켈 선물계약에 대한 실물인도 물량으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SHFE에서 니켈 선물 상장 이후 실물 유동성이 부족하여 스퀴즈 우려가 대두된 바 있으며, 6월 이후 LME 재고는 감소함과 동시에 SHFE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실수요보다는 거래소 실물인도 용도의 수입량 견해에 무게가 실린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해외 주요 기관들은 대부분의 금속들이 하반기에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심리도 아직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7월 초 중국증시 폭락 시 기록했던 연중 저점까지 다시 갈 여지는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