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07-23 김간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매도 우위의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강했던 니켈과 주석마저 매도세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채 주석은 3.5%, 니켈은 1.7% 이상 하락하였다. 최근 중국증시 폭락, 금 폭락, 그리스 문제 등 많은 이슈 속에서 주요 상품가격지수들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하였다. 비철금속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비철금속 시장이 연저점에 다시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펀드들의 매도세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연저점의 수성(守城) 여부가 주목되나, 강한 반등 없이는 연저점 갱신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각 금속 별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은 현재의 가격 움직임만큼 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주요 구리 생산업체들의 생산현황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광산에서 정광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io Tinto는 생산량이 전년대비 19% 감소했으며, Anglo American과 BHP Billiton도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정광 생산량 감소가 하반기 제련동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요 기관들은 하반기에는 전기동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금주에는 특히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없어 보다 기술적인 움직임에 의한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