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美 차강판 덤핑 제소에 그룹 차원 대응

현지공장 소재 州지사에 부당함 어필
산업피해 없다는 점은 국내 업계와 공동대응 뜻 밝혀

2015-07-24     방정환

  현대제철이 최근 미국에서 한국을 포함한 표면처리강판 수입에 대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 제소에 대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은 24일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ITC에서 산업피해가 우려된다고 발표했는데, 현대제철은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 중에서 일반시장에 판매하는 물량은 거의 없다. 거의 전량 현대차 미국공장에 공급되는 것이다"라면서 "현재 그룹 차원에서 현지공장이 있는 조지아와 앨라바마주의 주지사에게 미국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며 제외를 요청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미국 현대기아차공장에서도 절반은 미국 로컬 업체에서 구매하고 품질적으로 안되는 제품만 현대제철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가 수출하는 물량이 미국 냉연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사장은 "실제적으로 중국 등 다른 국가들 때문에 피해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국내 업계와는 산업피해가 없다는 부분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