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PO 생산라인 증설 검토 중”

“포항 특수강 공장, 정밀압연기 설비 도입”

2015-07-24     이광영

  현대제철이 인천공장에 산세강판(PO)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충식 현대제철 재경부문 부사장은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인천공장 PO 생산설비 투자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송 부사장은 “인천 PO라인 등 설비공사의 착공 시기를 두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장은 최근 주강공장 설비 폐쇄 및 가동 중단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PO라인 등 신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가동 중단이 인력 전환배치와 연관돼있고 나아가 임금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편 송 부사장은 현재 포항 특수강 공장에 품질 향상을 위한 정밀압연기 설비를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송 부사장은 “특수강 공장에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1단계 공사 완료, 내년 말 2단계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